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울산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에너지 융합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가 '공공기관 주도 10대 협업과제(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통해 이전 공공기관이 수행하는 지역사회 협업 프로그램 중 성과 있는 사업을 발굴, 확산키 위해 이번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선 정부가 관련 법령 개정과 토지 규제 해소, 행정 절차 신속 처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서발전이 친환경에너지 융합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추진하는 산업단지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 사업과 지역거점 시민가상발전소 구축 사업이 힘을 얻게 됐다.
산업단지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 보급사업은 기업의 공장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발생된 수익을 산업단지 기업체와 공유하는 사업이다.
지역거점 시민가상발전소 사업은 울산 지역주민들의 건물 옥상을 임대해 분산형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 협동조합이 출자해 지역사회에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이다.
동서발전은 그린에너지사업 확대를 위해 공기업 최초로 민·관·공 협업모델을 발굴, 지난해 10월과 올해 7월에 울산시청·교육청·산업단지협의회·지역협동조합과 협약을 맺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지역시민 협동조합과 지역 민간기업, 울산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부터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지역거점 시민가상발전소를 구축한다. 2022년까지 900억 원을 투자해 60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 발전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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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은 지역특성에 부합하는 그린에너지사업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지역일자리 1천45개 창출, 온실가스 4만4천여톤(t) 저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지자체·기업·주민과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 서 한국형 뉴딜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지역 사회와 수익을 공유해 녹색산업의 혁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