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고요한 모빌리티' 지원을 확대한다. 청각장애인의 일자리를 늘이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사회적가치를 창출해 궁극적으로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고요한 택시는 사회적기업 코액터스가 청각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위해 지난해 6월 론칭한 서비스다. SK에너지와 SK텔레콤은 지난해 3월 코액터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협력 중이다.
이 서비스는 SK에너지의 충전 인프라와 차량 관련 서비스, 그리고 SK텔레콤의 첨단 기술 지원을 더해 청각장애인의 일자리를 늘리고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정책 지원으로 지난 1일 고요한 택시가 고요한 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꾸고 사업영역을 확장함에 따라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요한 모빌리티는 이번 정책 지원에 따라 내년까지 서울지역 내 택시를 100대로 확대하고 택시 외관·서비스를 차별화하기로 했다. 청각장애인 고용 비율도 높인다. 고요한 모빌리티는 현재 차량 10대를 운영 중이며 청각장애인 16명을 고용하고 있다.
SK에너지는 고요한 모빌리티 사업 운영 지원을 위해 SK에너지 충전소를 이용할 때 일정 규모의 유류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달부턴 서울 강남구 SK진양가스충전소를 통해 액화석유가스(LPG) 충전 서비스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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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충전소 내 세차 서비스, 경정비 서비스, 운전자 휴게실 등 서비스 운영과 관련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 성장을 도울 계획이라고 SK에너지는 덧붙였다.
조경목 SK에너지 대표는 "SK텔레콤과 함께 고요한 모빌리티 사업의 전국 확산과 성공적인 안착,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SK에너지는 전국 충전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고요한 모빌리티와의 협력 사례를 만들어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