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등서 근무 스타급 한국인 AI전문가들 대거 강연

서울대가 10~12일 개최하는 'AI 여름학교'서...온라인 생중계

컴퓨팅입력 :2020/08/05 22:43    수정: 2020/08/06 09:51

페이스북 AI연구소, MIT 왓슨 랩, 구글 딥마인드 등 해외 유명 AI 기업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스타급 AI연구자 6명이 서울대가 오는 10~12일 3일간 개최하는 'AI 여름학교'에 참가, 강연을 한다. 이번 'AI학교'에는 국내외 저명 AI연구자 17명과 신진학자 8명도 강사로 나선다.

서울대는 10일~12일 사흘간 '제1회 AI 여름학교'를 개최하고 AI 연구를 선도하는 국내외 학자들의 강연을 제공하고 교류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

'2020 AI 여름학교' 강사진은 세계 AI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소의 연구자 6명, 서울대 AI 핵심기술 연구자 8명, 국내 유명 교수 3명, 서울대 대학원의 유망 신진학자 8명 등 모두 AI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이번에 강연하는 해외 AI 스타급 학자는 ▲페이스북 인공지능 연구소(FAIR)의 주한별 박사(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CVPR에서 최고 논문상(Best Student Paper Award) ▲하세훈 조지아공대 Interactive Computing과 교수(로봇 모션 제어 전문가) ▲MIT 왓슨 랩의 김윤형 박사(Kim Yoon,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분야 탑 연구로 내년에 MIT 조교수로 임용 확정) ▲UC 데이비스 이용재 교수(컴퓨터 비전 분야 전문가, 내년에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으로 스카웃 확정) ▲구글 AI의 최은솔 박사(자연어처리 연구로 내년에 UT Austin 교수 임용 확정) ▲ 구글 딥마인드 오준혁 박사(강화학습 분야 전문가) 등이다.

이중 허세훈 조지아공대 교수와 오준혁 딥마인드 박사 2명은 방한, 현장에서 직접 강연을 하고 나머지 4명은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강연을 한다. 라이브로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첫째날(10일)에는 페이스북 인공지능 연구소(FAIR) 주한별 박사(전공분야: 컴퓨터비전)의 온라인 강연을 시작으로, 조지아공대 하세훈 교수(로봇 행동 제어), KAIST 황성주 교수(기계학습),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김 선 교수(생명정보, 머신러닝), 강 유 교수(딥러닝, 데이터마이닝), 이재진 교수(딥러닝 플랫폼), 전병곤 교수(인공지능 시스템)가 강연을 한다.

둘째 날(11일)은 MIT 왓슨 랩 연구소 김윤형 박사(기계학습), UC 데이비스 컴퓨터공학부 이용재 교수(컴퓨터비전), 연세대 황승원 교수(데이터지능),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송현오 교수(머신러닝), 김건희 교수(컴퓨터비전, 자연어처리), 이창건 교수(자율주행), 이영기 교수(모바일 딥러닝)의 강연이 있다.

셋째 날(12일)은 구글 AI 최은솔 박사(자연어처리), 구글 딥마인드 오준혁 박사(인공지능 강화학습), 카이스트 주재걸 교수(컴퓨터비전, 자연어처리)가 강연을 하고, 이어 서울대 신진 학자 8명이 발표를 한다. 이들 신진학자는 MICRO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한 함태준 박사 등 2명의 박사후 연구원과 구글 펠로우십을 수상한 유재민 학생 등 6명의 박사과정 연구원들이다.

로나19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수 없어 공과 대학(302동 105호)에서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동시에 온라인으로도 방영한다. 오프라인 참석자는 80명으로 제한하고 참석자는 지원을 받아 추첨을 한다.

관련기사

행사를 주관한 컴퓨터공학부 하순회 학부장은 "AI 여름학교는 세계적 수준의 국내외 석학들을 초빙해 강연을 듣고 연구자들이 연구 성과를 교류함으로써 AI 분야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공동연구 기회를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AI 분야 예비 연구자들은 여름학교에 참여함으로써 최신 AI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연구 주제들을 발굴하며 스타 연구자로 발돋움하는 꿈을 키우기 바란다"고 전했다.

'AI 여름학교'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가 'SNU 10-10 프로젝트'로 선정되면서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서울대학교 AI 연구원과 협력해 개최한다. 'SNU 10-10 프로젝트'는 서울대가 '10개 학문분야의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우수한 연구역량과 잠재력을 지닌 학문분야를 선정해 최대 6년간 지원 및 육성하는 핵심 중점사업으로, 2020년 4월 컴퓨터공학부를 포함한 10개 분야가 선정됐다. 서울대 AI 연구원은 2019년 학내 AI 연구를 총괄하는 기관으로 설립돼 '모두를 위한 AI'를 비전으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