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온라인 세미나서 ‘교육의 미래’ 논한다

12~13일 ‘애니뭬어 스쿨 2020’ 개최

인터넷입력 :2020/08/05 09:33

구글이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전 세계 교육 관계자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애니웨어 스쿨 2020’(부제: 세상의 모든 학교)를 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구글은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교육 환경의 변화를 주목, 교사뿐 아니라 학생, 학부모 모두가 새로운 학습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 세계 교육 전문가 및 관계자의 이야기를 모아 전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는 다양한 교육 관련 구글 제품의 업데이트 소식을 비롯해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연사들의 사전 녹화된 패널토크 및 발표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12일 새벽 3시 애브니 샤 구글 에듀케이션 부사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17시간 동안 전 세계 동시에 스트리밍 되며, 한국어를 포함한 11개 언어로 자막이 제공된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한 참가자에 한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추후 주요 발표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별도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 자료 이미지(제공=픽사베이)

국내 세션은 12일 오전 11시 30분 부터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학교'를 주제로 30분 간 진행된다.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구글코리아의 노력을 공유하는 존리 구글코리아 대표 발표에 이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코로나19에 맞서 K-에듀 정착을 위한 서울시 교육청의 대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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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교육 현장의 최전선에서 원격 수업을 시행해온 교사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서광석 포천 이동중학교 교사와 김용상 논산 대건고등학교 교사가 각각 체육 수업, 비교과 활동을 디지털에 접목한 사례를 발표한다. 또 홍삼구 천안 북일여자고등학교 교사가 30여 년의 교직생활 중 맞이한 디지털 전환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마지막에는 류창동 서울 서연중학교 교사가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를 위한 학교로 나아가기 위해 교육 관련 구성원 모두가 같이 추구해야 할 방향을 시각장애교사의 입장에서 제시한다.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는 "기술과 도구가 어떻게 학생들의 학습과 성장을 돕는지, 그 무한한 잠재력을 보았기에 구글은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학교, 교사, 학부모의 온라인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가 교육자 분들이 인사이트를 얻고 교육의 미래를 함께 논하는 가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