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캐피탈·저축은행 대표, 나란히 연임 성공

"불확실성 속에도 양호한 실적 유지"

금융입력 :2020/08/04 09:46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와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가 나란히 연임에 성공했다.

4일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7월말 각각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양사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중무 대표와 이호근 대표는 지난해 8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래 경기하강 위험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왼쪽부터)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와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

애큐온캐피탈의 경우 1분기 별도기준으로 12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27.5%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애큐온저축은행 역시 64.5% 증가한 6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자산도 크게 늘었다. 캐피탈과 저축은행의 자산을 합치면 6조138억원(연결기준)으로 작년 상반기의 5조1천970억원 대비 8천168억원(15.7%) 증가했다. 두 대표는 취임사에서 2023년까지 캐피탈과 저축은행을 각각 5조5천억원, 4조5천억원대 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또 이들은 사업을 확대하고자 힘을 모으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이후 올 6월말까지 양사가 IB(투자은행)와 커머셜 등 주요 사업 부문의 협업을 통해 올린 신규 실행액은 6천7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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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무 대표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원 애큐온' 전략 아래 캐피탈과 저축은행이 함께 거친 파도를 성공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근 대표도 "자산 4조5천억원 달성, 업계 3위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혁신과 리테일 금융 강화,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로 목표 달성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