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했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두 명이 2일(현지시간) 지구로 귀환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뱅켄 두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캡슐은 2일 오후 2시 48분 미국 플로리다주 멕시코만 펜서콜라 연안 해상에 착륙했다.
스페이스X는 크루 드래곤 캡슐이 해상에 내려앉는 장소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캡슐이 도착하자 우주비행사 두 명과 4개의 낙하산을 회수했다.
당초 크루 드래곤은 지상 귀환형으로 만들어질 계획이었으나 해상 귀환이 기술적으로 더욱 간단하다는 이유로 계획이 변경됐다. 해상 귀환은 1960년대와 70년대에 머큐리, 제미니, 아폴로 우주선 등이 택했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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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지난 5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쏘아 올린 크루 드래곤은 31일에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해 도킹에 성공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이르면 오는 9월 또 다른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크루1을 발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