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사상 첫 민간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을 국제 우주정거장에 보낸 지 2주 만에 스타링크 위성과 스카이셋 위성들을 우주로 쏘아 올렸다.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이 13일(현지시간) 오전 5시 21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스페이스X는 팰컨9 로켓에 스타링크 위성 58개와 3개의 지구 관측 우주선 ‘스카이셋(SkySat)’을 함께 실어 우주로 보냈다. 이번 발사로 인해 지구 저궤도 떠 있는 스타링크 위성의 수는 500개 이상으로 늘어났고, 미국 우주탐사기업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스카이셋 위성의 수도 18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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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는 올 연말까지 1,000개 이상의 스타링크 통신위성을 우주 저궤도로 보내는 것이 목표다. 향후 스페이스X는 위성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사용자 단말기를 고객에게 판매 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캐나다와 미국 지역에서 서비스를 출시하고, 2021년에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플래닛 랩스는 지구의 고해상도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판매하는 업체로, 지금까지 우주에 18대의 스카이셋 위성을 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