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차세대 금융 시스템’ 구축에 2064억 투입

10월 중 사업자 선정…AI·빅데이터·클라우드 활용해 시스템 고도화

방송/통신입력 :2020/08/02 12: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2천64억원을 투입해 우체국금융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는 ‘차세대 종합금융시스템’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조달청 입찰공고 이후 10월 중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우체국은 고객 접점이 되는 채널시스템에서부터 계정시스템에 이르는 모든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노후화된 시스템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도입해 기술 변화에 선제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바뀐다. 신기술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 구축을 위해 서비스형인프라(IaaS), 서비스형플랫폼(PaaS) 등 비즈니스 확장이 유연한 클라우드 환경도 도입된다.

우정사업본부는 타 금융권에서 사례를 찾기 어려운 계정, 정보 등 코어시스템을 포함한 모든 금융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되면 이용자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담과 상품 가입이 가능해진다. 머신러닝 기반의 챗봇 도입으로 24시간 365일 상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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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상품을 추천받고 자산관리서비스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대규모 사업을 준비하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업자를 선정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차세대 금융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과 직원 모두가 행복한 우체국 금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