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이 지난 27~28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만1천500원으로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영림원소프트랩의 코스닥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127만5천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천352개 기관이 참여해 126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린다"며 "스마트팩토리와 클라우드 ERP 등 앞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에서 영림원소프트랩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림원소프트랩의 총 공모주식수는 170만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196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수요예측 후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물량의 20%인 34만주를 대상으로 내달 3일과 4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8월 12일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 1993년 설립 후 ERP ‘K-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온프레미스 ERP인 ‘K-시스템 에이스’와 클라우드 SaaS 기반의 월 과금형 ERP인 ‘시스템에버’를 주력으로 운영한다. 이들을 자사의 확장 솔루션과 결합해 다양한 사업분야 2천여개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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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상장 후 글로벌 SaaS ERP 시장과 향후 정부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팩토리 시장 등 새로운 미래사업 확대에도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으로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미 일본과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해 다수의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또한 중국, 베트남, 헝가리 등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다양한 솔루션 공급 사례를 보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