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가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1천8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손 충당금을 쌓은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22.1% 감소한 1천38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줄어든 탓이다.

다만 경기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대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6.4% 증가했으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과 연체율 역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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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은 ▲하이투자증권 481억원 ▲DGB생명 225억원 ▲DGB캐피탈 180억원으로 집계됐다.
DGB금융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면서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