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지도 등 디지털 트윈기반 2022년까지 구축

국토부, 한국판 뉴딜 대표과제 ‘디지털 트윈’에 정부·업계 공조

정부가 2022년까지 전국 3차원 디지털 지도 등 디지털 트윈 핵심 기반을 구축한다.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전경

디지털 트윈은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가운데 하나로 3차원(3D) 디지털 공간에 현실공간에 있는 사물과 똑같은 것(쌍둥이)을 구현해 시뮬레이션을 통한 분석·예측으로 신산업을 지원하고 국토 안전관리하는데 활용하는 기술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차원 지도는 도심지 등 주요지역의 높이 값을 표현한 수치표고모형(3D 지형지도)과 고해상도 영상지도(25cm→12cm)를 구축한다.

차량 자율주행 핵심 인프라인 정밀도로지도는 전국 일반국도를 대상으로 약 1만4천km를 구현한다.

또 전국 시·군 지역 상·하수도, 공동구 등 지하 공간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하 공간 3D 통합지도를 구축한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세종·부산)는 3D 공간데이터와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부는 31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 서울본부에서 박선호 제1차관 주재로 열리는 ‘디지털 트윈 산업계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트윈 주요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계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사업화 전략과 정책지원 방안 등을 제안한다.

산업계에서는 공간정보 기업을 대표해 지리정보시스템(GIS) 소프트웨어 기업 이지스 등이 디지털 트윈 성공을 위한 산업계 의견과 사업화 전략, 보안기술 적용 등을 발표하고, 정책지원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날 도출되는 산업계 제안내용을 토대로 관련 제도와 규정을 개선하고 앞으로도 산업계와 정례 협의를 통해 산업 활성화와 함께 일자리 창출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