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대표 김종갑)은 28일 오후 나주 본사 재난상황실에서 전력수급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이상고온 지속으로 전력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발전기 불시고장으로 인해 예비력이 250만kW 미만으로 급격히 떨어지는 비상상황을 가정해 전력수급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김동섭 한전 사업총괄부사장은 “안정적 전력수급은 한전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업무이며, 공급설비 이상이나 기온변동에 따른 폭염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전력수급 대책기간이 끝나는 9월까지는 전력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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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상청은 올여름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지만 2018년도 수준 폭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은 이 같은 기상전망을 바탕으로 올여름 최대전력수요가 기준전망 8천730만kW 내외, 상한전망 9천80만kW 내외로 예상했다. 피크시기 공급능력은 1만19만kW, 예비력은 1천289만kW(상한전망 939만kW)로 전망되고 별도로 729만kW의 추가 예비자원이 있어 전력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