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벤처스, 포트폴리오사 고속성장 돕는다

'그로스 파트너 그룹' 조직 신설...센드버드 김동신 대표 등 4명 영입

중기/벤처입력 :2020/07/28 08:49    수정: 2020/07/28 08:50

창업투자회사 패스트벤처스(대표 박지웅)가 포트폴리오 회사의 성장을 돕기 위한 '그로스 파트너 그룹(Growth Partner Group)'을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글로벌, 마케팅, 인사, 세무 분야의 4명의 성장파트너들을 영입했다고 알렸다.

패스트벤처스 그로스파트너 그룹은 투자 후 자사 포트폴리오 회사들이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장의 가속화를 돕기 위한 별도의 조직이다. 일반적인 벤처캐피탈들의 경우 임직원의 대다수가 투자심사 및 조합관리 인력들로 구성돼 있는 경우가 많아 포트폴리오사들이 실시간 궁금한 점들을 물을 수 있는 창구가 제한적이었다.

이번에 영입한 그로스파트너 그룹은 크게 4가지 분야로 ▲글로벌 ▲마케팅 ▲인사(HR) ▲세무로 구분된다.

박지웅 패스트벤처스 대표

글로벌 분야에서는 한국에서 시작돼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 성공사례를 만들어낸 센드버드 김동신 대표, 마케팅 분야에서는 한국에서 퍼포먼스 마케팅 분야 최고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전 요기요 공동창업자 출신 박지희 스테핑스톤즈 대표, 인사 분야에서는 쿠팡의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했던 레메디컴퍼니 박문찬 COO, 세무 분야는 혜움세무회계 이재희 세무사가 맡는다.

박지웅 패스트벤처스 대표는 "벤처캐피탈의 제1의 고객은 우리가 투자한 스타트업 창업자들"이라며 "그로스 파트너 그룹을 통해 투자뿐 아니라 회사 성장에 필요한 다방면의 도움을 제공하여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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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파트너 그룹의 분야별 조언 및 컨설팅은 패스트벤처스의 투자를 받은 포트폴리오 회사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커뮤니티를 통해 이뤄진다.

패스트벤처스는 벤처캐피탈 사업모델의 혁신을 목표로 패스트트랙아시아가 2019년에 설립한 벤처캐피탈 자회사로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투자회사로 등록하고 민간 중심의 펀드를 결성했다. 현재까지 인어교주해적단, 한국축산데이터, 고스트키친 등 20여 곳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