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G 생태계, 통신사와 산업계 공동 노력해야"

귀핑 화웨이 순환회장, '베터월드서밋2020' 발표

방송/통신입력 :2020/07/27 18:12    수정: 2020/07/28 08:01

"5G 네트워크는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 다양한 산업에 적용돼 최적화 될 것이다. 특히 기업·산업·도시 등 분야에 디지털화를 빠르게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5G 생태계 발전을 위해 통신사업자와 산업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

귀핑 화웨이 순환회장은 27일 중국 현지에서 열린 '베터 월드 서밋2020(BETTER WORLD SUMMIT 2020)'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귀핑 회장은 코로나19가 전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상황에서 되려 ICT의 진가가 발휘됐다고 설명했다. 원격 진료와 온라인 교육, 원격 회의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같은 비대면 솔루션의 핵심으로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5G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했다.

화웨이 궈 핑 순환회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화웨이)

귀핑 회장은 6월말 기준 전 세계 9천만개의 5G 기지국이 올 연말까지 150만개로 늘어날 것읽 전망했다. 5G 확산이 빨라지는 만큼 네트워크의 산업 융합 속도가 빨라지고, 5G 생태계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귀핑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 5G 네트워크가 빠르게 구축되고 있고, 다음 단계는 산업에 적용돼 네트워크와 산업 발전을 가속하는 것”이라며 “5G는 컴퓨팅, AI, 클라우드 등과 융합돼 기업, 산업, 도시의 디지털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5G 네트워크가 기업과 산업에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로는 원거리 항공기 유지보수와 디지털 공항을 제시했다.

귀핑 회장은 “기존에는 항공기 유지보수를 위해 엔지니어가 직접 파견되는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5G 기반의 4K 영상을 통한 원격 점검으로 원가가 83% 절감되는 효과를 거뒀다”며 “디지털화가 추진된 홍콩 공항에서는 안면 인식 보안 및 수하물 차량 자율주행 등으로 승객 경험이 최적화됐고, 러시아워 탑승 시간이 기존 40분에서 25분으로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5G를 통해 산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통신사업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통신사업자는 산업계와의 공동 노력을 통해 원가를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네트워크를 제공, 디지털 이점을 사회 전반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귀핑 회장은 “통신사가 네트워크 구축에 집중해 5G MEC 기반의 연결성을 제공한다며, 원가는 크게 늘어나지 않으면서 디지털화의 이점을 크게 높이 수 잇을 것”이라며 “5G가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자유로운 연결을 보장하는 만큼, 통신사 성장에 기여할 수 있고 이를 위해 산업계와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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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기존 4G 네트워크와 5G 네트워크를 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귀핑 회장은 “통신사업자는 꼭 필요한 부분에 비용을 투입해 네트워크 가치를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며 “5G를 핵심 지역 및 산업에 우선 구축해 이점을 최대한 발휘하고, 4G와 융합을 통해 커버리지를 늘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통신사는 비즈니스 성장의 불확실성을 최적화한다는 관점에서 미래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며 “화웨이는 5G 기반의 솔루션 및 시나리오를 통해 파트너사의 성공에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