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스트림즈 시니어 바둑팀, 두번째 대국서도 승리

부천 판타지아에 3대 0 완봉승...29일 3라운드 대결

컴퓨팅입력 :2020/07/23 18:43

지난 8일 프로 바둑팀을 창단한 데이터 전문업체 데이터스트림즈 팀이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0 시니어 바둑 리그'에서 데뷔전 승리에 이어 두번째 대국이 펼쳐진 23일에도 부천 판타지아를 상대로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데이터스트림즈팀은 현재 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데이터스트림즈팀은 이날 오전 10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부천 판타지아와 2라운드 4경기를 펼쳤다.

첫번째 대국(1장)에서 데이터스트림즈팀 주장 유창혁 9단이 부천 김종수 9단을 상대로 승리했고, 이어 2장에서 안관욱 9단이, 3장에서는 정대상 선수가 승리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팀으로 출전한 데이터스트림즈 팀은 부산 KH에너지 팀에 2승 1패로 승리하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바 있다.

유창혁 9단(왼쪽)이 김종수 9단과 대국을 하고 있다.
이영상 데이터스트림즈 대표(왼쪽 줄 왼쪽 세번째) 와 서포터스들이 대국장을 방문해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데이터스트림즈 이영상 대표를 비롯한 데이터스트림즈 팀 서포터즈 응원단도 참석, 뜨거운 응원과 성원을 보냈다. 유창혁 주장 선수는 "응원단 덕분에 힘이 많이 났다"며 "훌륭한 선수들과, 감독님과 함께 합심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0 시니어 바둑 리그'에는 데이데스트림즈 팀을 비롯해 8개 팀이 출전했다. 정규리그는 매주 한차례씩 총 14주 겨뤄 1~4등을 가리고, 이들 1~4등이 다시 1등을 놓고 포스트시즌에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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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데이터스트림즈팀은 현재까지 리그 1위로 동승률을 달리고 있는 김포 원봉 루헨스를 상대로 29일 오전 3라운드 3경기를 펼친다. 양상국 데이터스트림즈 팀 감독은 "3라운드 김포 원봉 루헨스와의 대결이 매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팀이 지금 기세대로만 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표했다.

리그 전 경기는 월~목요일 오전 10시, 바둑TV 방송과 유투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재시청과 경기 하이라이트 확인도 가능하다.

데이터스트림즈 이영상 대표(왼쪽 네번째)와 이건호 전무(맨 왼쪽), 서포터스들이 포즈를 취했다.
경기 시작 전 경기장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