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는 코로나19가 국내에 본격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재테크/투자 카테고리 도서의 판매량이 2019년 동기간 대비해 93%,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신간 출간을 기피하려는 분위기 속에서도 재테크/투자 분야 신간 도서는 지난 해 240종에서 올해는 267종으로 11%가 증가해 재테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증하고 있다.
최근 수 년간 에세이와 인문학 도서가 강세를 보이고 있던 출판계에서 지난해 동기간에는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상위 30위 안에 재테크 도서가 단 한 종도 없었는데 비해 올 해는 3종이나 30위 안에 진입해 있는 점도 특징이다. 재테크 도서 중에서도 상반기 내내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3종의 도서는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10만부 기념 리커버)',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돈의 속성'이었다.
특히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의 저자 존리가 주창한 ‘동학개미운동’이 코로나19로 폭락한 한국 증시를 지탱해 온 만큼 올 해는 사상 최대의 신규 주식 계좌가 개설되며 양산된 ‘주린이’를 위한 주식 투자 관련 도서가 재테크/투자 분야의 한 축을 이루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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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한 권으로 끝내는 테마주 투자', '슈퍼리치는 해외주식에 투자한다' 등이 꾸준하게 인기를 얻었으며 '마흔 살에 시작하는 주식 공부 5일 완성', '엄마, 주식 사주세요' 등도 최근 부상하고 있는 책들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터파크도서 권미혜 경제경영 MD는 “소비심리가 침체되고 실물 경기지표는 부정적이지만 1997년 IMF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경험을 통해 위기 상황일 때일수록 투자가 기회라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갈수록 고용이 불안해지고 한정된 월급만으로는 아껴도 재산을 늘리기가 쉽지 않은데 은행 예금 금리는 제로가 되면서 그 동안 재테크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까지도 현명하게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