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한국MS, 빅데이터 활용기술 개발 협력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기술, R&D 등 디지털 전환에 '맞손'

디지털경제입력 :2020/07/23 10:03

LS일렉트릭(구 LS산전)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디지털 혁신 기술과 산업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화 방안을 모색한다.

LS일렉트릭은 한국MS와 23일경기 안양 글로벌 R&D(연구·개발) 캠퍼스에서 'AI·클라우드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디지털전환(DT) 분야 R&D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엔 김영근 LS일렉트릭 최고기술책임자(CTO·상무)와 장홍국 한국MS 파트너·SMC 사업부문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이들은 디지털 기술 R&D와 국내·외 마케팅 협력 등 시장 확대 전략에 관한 의견을 상호 교환했다.

양사는 LS일렉트릭 청주스마트공장에서 MS의 AI·클라우드 기술을 활용,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기술 R&D 등 디지털 전환에 협력한다.

LS일렉트릭은 생산공정에 MS의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애저(Azure) IoT'. 데이터플랫폼, AI를 활용해 불량 탐지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한국MS는 유관 레퍼런스 아키텍쳐와 전력분야 디지털전환 트렌드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사진=LS일렉트릭

또 양사는 유관 기관·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와 한국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등 관련 산업의 해외 시장 확대에도 함께 노력키로 했다.

김영근 LS일렉트릭 CTO는 "글로벌 기업 모두가 4차산업혁명 시대 생존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지금, 전력·자동화 분야를 대표하는 LS일렉트릭과 세계 최고의 클라우드 기업 MS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이 매우 뜻깊다"며 "디지털전환에 R&D 역량을 집중해 스마트에너지 산업 주도권 선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홍국 한국MS 부문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뉴노멀 시대에 제조업 분야의 핵심이 될 스마트팩토리 활성화를 위해 솔루션 개발단부터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국MS는 LS일렉트릭이 지난 40여년 이상 전력·자동화 산업을 선도하며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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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협약은 'LS일렉트릭 R&D 스타 파트너스(STAR partner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 됐다. R&D 성과 향상과 업계 상생 도모를 위해 우수 기술협력 파트너 기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기술협력과 교류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데이타솔루션·오큐브·이진스·인텍에프에이·케이엠데이타 등 국내 강소기업들과도 차례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