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준비 자동화한 고급분석SW가 있다"

한국알테어, 분석프로세스자동화 플랫폼 '날리지웍스' 출시

컴퓨팅입력 :2020/07/21 14:11    수정: 2020/07/21 16:34

"데이터 분석 관련 현업은 실제 분석보다 데이터를 준비하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정확한 데이터 인사이트 기반의 결과를 도출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해야 한다."(이중혁 한국알테어 데이터애널리틱스 본부장)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와 고성능컴퓨팅(HPC) 전문기업 알테어가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사업을 한국에서 본격화했다. SAS, 파이썬, R 등 다양한 분석툴과 호환성, 데이터 프로세스 자동화를 앞세워 금융, 제조 분야 고급 분석 시장을 공략한다.

한국알테어는 21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분석 프로세스 자동화(APA)' 플랫폼 '날리지웍스' 한국 출시를 발표했다.

한국알테어 문성수 대표

날리지웍스는 ▲데스크톱 및 서버 기반 데이터 준비 솔루션 ‘모나크’ ▲웹 및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준비 솔루션 ‘날리지 허브’ ▲데이터 예측 분석 및 머신러닝 최적화 솔루션 ’날리지 스튜디오’ ▲데이터 실시간 스트리밍 및 시각화 솔루션 ‘판옵티콘’ 등 네 개의 제품으로 구성된 플랫폼이다.

분석에 돌입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 가공 등 준비 과정을 자동화하고, 쉽게 예측 분석 모델을 만들 수 있으며, 웹 기반의 시각화 도구도 제공한다. 시각화의 경우 스트리밍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반영해 보여준다.

날리지웍스의 차별점은 호환성과 단순함이다. 오라클, SQL서버, 스파크, 마이SQL, SAS, R, 파이썬, 엑셀, 하둡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 형식을 모두 지원한다. 데이터 준비 솔루션인 모나크는 여러 데이터를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정리해준다.

한국알테어 데이터애널리틱스본부의 이중혁 본부장은 "모나크를 이용해 데이터 준비 영역에서 타 애플리케이션으로 생성된 프로그래밍 코드 및 모형을 곧바로 내보내거나 가져올 수 있다"며 "분석툴인 날리지스튜디오는 R이나 SAS로 만든 모델을 드래그엔드롭으로 떨궈 다양한 통계기법을 돌리고, 그 결과를 다시 파이썬코드나 SAS, R의 코드로 뿌려준다"고 설명했다.

날리지웍스는 코딩이 필요없는 드래그앤드롭 방식의 사용자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때문에 코딩 지식 없는 데이터 분석가가 고급의 분석 기법을 활용하기 용이하다.

이중혁 본부장은 "국내 대형은행의 여신심사 분야의 데이터 모형 개발 프로세스에서 개념검증(POC)를 한 결과 데이터 탐색, 변수 중요도 파악, 모형 개발, 모형 튜닝 등에서 파이썬보다 50% 이상 빠르게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쉽고, 가벼운 분석 도구로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상 기업의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는 실제 분석 단계보다 데이터 준비 과정이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날리지웍스는 이런 프로세스를 대부분 자동화해 반복적인 작업을 대폭 줄여줄 뿐 아니라, 실수와 오류 발생의 가능성도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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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혁 본부장은 "많은 기업의 데이터 관련 종사자들이 데이터 준비 영역에 쏟아붓는 시간이 전체 분석 과정의 60~70%를 차지한다"며 "날리지웍스는 이같은 과정을 자동화하고, 비즈니스의 기대 성과를 미래 특정 어느시점에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에 대한 통찰력을 준다"고 설명했다.

문성수 한국알테어 대표는 "시뮬레이션, HPC 분야에 데이터 분석 영역까지 추가된 세개의 비즈니스 축이 정립됐다"며 "알테어의 HPC 기술이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고, 시뮬레이션과 최적화 기술이 데이터 분석에 적용되며, 분석 관점의 머신러닝과 최적화 기법이 시뮬레이션 기술에 접목되는 등 완전체를 이루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