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유선망 구간에서 활용 가능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개발해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20일 밝혔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 네트워크를 다수의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대용량의 5G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하기 위해서는 각각 가상의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를 전송하는 이 기술이 필수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지국이나 코어 장비 외에도 유선망 구간에서 실시간으로 5G망을 측정·분석해 서비스 및 장애 위험을 알려주고, 네트워크 변화 시 능동적으로 최단 거리 경로를 유지해주는 기술이 필요하다.
LG유플러스가 적용한 기술은 ‘양방향 능동 측정 프로토콜(TWAMP)’을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컨트롤러를 통해 분석하고 전송 품질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TWAMP는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에서 지정한 국제 표준 품질측정 기술로, 통신망의 각종 오류를 측정하고 검출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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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이 솔루션을 활용해 5G 서비스 구간의 데이터 손실 및 전송지연 등의 품질을 측정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별도의 외부 품질 측정 서버를 이용해 제한적인 품질 상태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각 장비에서 직접 전송 구간의 품질을 측정하고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최적의 전송 경로를 자동으로 선택할 수 있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기술운영그룹 전무는 “이번 솔루션으로 좀 더 나은 안정적인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높아진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