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하반기에도 디지털 경쟁력 확보 총력

창구 디지털화하고 빅테크 기업과도 제휴

BNK부산은행이 올 하반기에도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19일 BNK부산은행은 지난 17일 오후 부산은행 본점 2층 대강당에서 경영진과 부실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부산은행 측은 상반기 성과를 분석하고 2020년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하반기 전략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부산은행은 디지털 경쟁 가속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 증가에 대응해 창구 디지털화 등에 속도를 높이고 빅테크·핀테크 기업과도 제휴하기로 했다.

저금리·저성장 시대 비이자수익 창출을 위한 영업기반도 강화한다. 7월초 조직개편에서 수도권 IB영업 강화를 목적으로 서울에 CIB센터를 신설했고, 본점 IB사업 담당 인력도 증원한 바 있다.

또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과 가계대출 상품 프로세스 등 여신자동플랫폼을 구축하고 ▲여신 심사 소요시간 단축 ▲맞춤형 상품 추천 ▲신용대출상품 전면 비대면화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53년의 역사 동안 무수히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는 그 영향력 면에서 차원이 다르다"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직원의 역할과 영업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