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곧 출시할 전망이다.
IT매체 씨넷은 15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가 스타링크 위성의 광대역 서비스와 함께 사용될 예정인 접시 모양의 수신 안테나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수신 안테나 사진을 공개하며 "스타링크 터미널은 최적의 시야각을 위해 자기 방향을 잡는 모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플러그인 만하면 하늘을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하늘이 넓게 보이는 정원, 지붕, 탁자 등 어느 곳이나 설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올해 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공언했다.
공개된 접시 모양의 수신 안테나는 타 위성 서비스에 사용되는 접시 안테나보다 크기가 작으며, 전문적인 설치가 필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지구 저궤도에 약 1만 2천여 개 인공위성을 띄워 전 세계,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도 저가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스타링크가 우주에 띄운 통신 위성의 수는 약 500개로, 올 연말까지 1000개 이상의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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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의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웹 사이트를 열어 잠재 고객대상으로 스타링크 관련 뉴스와 서비스 이용 가능 여부, 공개 베타 테스트 소식 등을 전하고 있다. 스타링크의 공개 베타 서비스는 올 여름으로 예정되어 있다.
머스크는 "서비스가 출시되면, 스타링크닷컴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는 데 1분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