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올해 정부 및 공공기관의 개방형 OS 도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발맞춰, 리눅스 기반의 PC용 운영체제(OS) ‘한컴구름’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개인 사용자들에게 한컴구름 OS를 무료 배포한다.
한컴구름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이하 국보연)와 한컴이 개발한 개방형 OS ‘구름플랫폼’을 토대로, 한컴이 자체 개발한 OS다. 리눅스 커널 4.9기반의 데비안 리눅스가 활용됐다.
한컴구름은 구름 브라우저, 이미지 뷰어, 동영상 플레이어, 압축프로그램, 메모장, 계산기 등을 기본 애플리케이션으로 탑재한다. 국보연이 개발한 보안프레임워크(신뢰부팅기술, 운영체제 보호 기술, 브라우저 보호 기술)를 통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한컴은 한컴구름 출시를 통해 국내 개방형 OS 시장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기업, 일반 소비자, 공공기관 등 고객군 특성에 맞춰 시장을 공략한다.
이를 위해 한컴은 먼저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배포해 한컴구름의 이용도 및 인지도 확산을 꾀할 계획이다.
B2B, B2G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한층 경량화된 한컴구름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도의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중앙에서 사용자의 프로그램 설치 및 사용 권한 및 데이터 접근 권한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중앙관리솔루션 ‘GPMS(구름플랫폼관리시스템)’를 제공한다.
또한 클라우드를 주로 사용하는 데스크탑PC, 클라우드 상의 가상데스크탑을 사용하는 DaaS 기반 망분리 PC, 특수목적용 단말 등 타깃을 나눠 한컴구름 공급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