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넷마블이 장르 다양화를 앞세워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넷마블은 올해 MMORPG A3 스틸 얼라이브와 턴제 MMORPG 스톤에이지 월드에 이어 야구 장르인 마구마구2020 모바일을 출시해 유의미한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넷마블앤파크가 개발한 야구 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을 출시했다.
마구마구2020 모바일은 PC 게임 마구마구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자동파밍시스템과 실제 야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타격감, 역동적인 수비, 날씨시스템 등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마구마구2020 모바일의 출시 초반 성과를 보면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보인다. 구글 매출 14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6일 출시 이후 약 일주일만의 성과다. 비주류 스포츠 장르임에도 단기간 매출 10위권을 기록한 것은 의미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장르 다변화를 통한 이용자 저변 확대에 성공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기준 넷마블의 주요 이용자는 MMORPG와 RPG팬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넷마블은 하반기 전략 턴제 게임팬과 스포츠 게임팬을 동시 사로잡으며 장르별 매출 확대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RPG 장르인 마블퓨처파이트와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일곱개의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으로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또한 올해 넷마블은 A3 스틸 얼라이브와 스톤에이지 월드를 차례로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구글 매출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의 장르 다변화 시도는 하반기에도 지속된다. MMORPG부터 RPG까지 다양하다.
넷마블은 연내 모바일RPG 세븐나이츠 IP를 기반으로 한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2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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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장르인 제2의 나라와 방탄소년단 이야기를 담은 BTS유니버스 스토리, 마블 IP 기반 RPG 장르인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장르 다변화를 통해 이용자 저변 확대에 성공했다. 이용자 저변 확대는 특정 장르에 몰린 매출을 분산시켜 더욱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하반기 넷마블은 장르 다변화 전략을 유지해 추가 성장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