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스웨덴, 핀란드 진출 지원 K스타트업센터 개소

8일 저스트코타워에서...92곳 모집에 279곳 지원

중기/벤처입력 :2020/07/08 19:43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싱가포르, 스웨덴, 핀란드 등 세 곳의 K-스타트업센터(K-Startup Center, 이하 KSC) 8일 문을 열었다.

이날 중기부는 박영선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 소재 저스트코타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KSC기업과 주한 대사, 현지 유관기관 대표 등 50여명이 현장 참여를, 또 스웨덴·싱가포르 장관, 현지 센터장·액셀러레이터, KSC기업 등 60여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K-스타트업 센터 운영 방향 발표와 온·오프라인 런칭 세레머니, 각국 장관 축사, 주한 대사관·유관기관·스타트업 네트워킹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KSC는 현지 네트워크와 자금, 입주공간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해 스타트업의 현지 창업생태계 안착을 돕고 국가 간 창업생태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 역할을 한다.

2019년 뉴델리, 시애틀, 텔아비브 KSC 개소에 이어 인도-싱가포르 대통령 순방(’18년)과 유럽 대통령 순방(’19년) 결실로 올해 스웨덴 스톡홀름, 핀란드 헬싱키, 싱가포르 등 세 곳의 센터를 신규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 현장에는 주한핀란드 에로 수오미넨 대사, 주한싱가포르 에릭 테오 대사, 주한이스라엘 하임 호센 대사, 주한인도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대사 및 비즈니스 스웨덴(Business Sweden),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Enterprise Singapore) 등 유관기관에서 참석해 KSC 개소를 축하하고 KSC 선정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입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또, 이브라임 바힐란 스웨덴 기업혁신부 장관과 찬춘싱 싱가포르 무역산업부 장관은 KSC 개소를 영상으로 축하하며 K-스타트업이 현지에 안착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현장 참석자를 50여명으로 제한했다. 2020년 KSC 스톡홀름 선정기업인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의 전자등록 시스템을 사용해 모든 현장 참석자가 문진표를 작성했다.

한편, 올해 K스타트업 센터 6개국에 진출할 기업을 모집한 결과 92개사 모집에 총 279개사가 신청해 3.3: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선정이 완료된 4개국 기업을 분석한 결과, 지원기업의 80%가 시드(Seed) 단계 이상의 투자유치 실적을 보유한 기업이었고, 국가별 특화업종 집중지원이 뚜렷했다.

즉, 스웨덴은 인공지능과 게임, 핀란드는 디지털 헬스, 싱가포르(사이버보안, 핀테크), 이스라엘(교육/농업, 소셜테크), 미국 시애틀(리테일, 블록체인), 인도 뉴델리(전기차, IT서비스) 등의 특징을 보였다. 한편 미국과 인도는 모집기간을 연장해 현재 평가를 진행 중인데 이달말 선정을 완료한다.

KSC 선정기업은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투자사, 파트너사, 대기업 등과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창업 아이템의 현지화 정도를 측정하고 진출 전략을 고도화하는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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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대 8000만원의 해외진출 자금과 최대 3000만원의 스타트업 해외진출 바우처, 현지 공유오피스 입주공간 등이 후속 지원으로 연계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K-스타트업 센터는 우리 스타트업들이 현지 생태계에 안착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한편, 국가 간 스타트업 네트워크가 교류하고 협력하는 곳"이라며 "최근 비대면 분야를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성장세를 볼 때, 포스트 코로나 이후 국가 간 스타트업 교류와 협력이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K스타트업센터 개소식이 8일 열렸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