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스타트업에 직원을 파견한다.
하나은행은 8일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 프로그램인 '원큐 애자일 랩(1Q Agile Lab)'에 참여한 스타트업 5곳(핀다·마인즈랩·옴니어스·데이터마케팅코리아·자란다)에 하나은행 직원 5명이 6개월 간 일할 수 있도록 협업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초 하나은행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파견 직원을 선발했다.
이번 과정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직원들과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소속의 디지털 전환·빅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의 박사들을 멘토-멘티로 매칭해 기술 자문, 공동 연구 등이 가능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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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파견된 직원들이 스타트업서 보고 배운 것 등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아이디어를 도출하면, 사내벤처제도 등을 통해 실질 비즈니스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기존 은행 직원들이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고민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일하는 방식 및 수평적 조직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은행원이 갖춰야 할 디지털 역량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