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행하는 'K스타트업(K-Startup) 그랜드챌린지'에 역대 최대 신청자가 몰렸다.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국내에 정착할 해외 예비 창업자 및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2016년부터 시작됐다. 경진대회 방식으로 진행하고 우수팀에게는 상금과 국내 정착금을 지원한다.
7일 중기부는 지난 6월26일 마감한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사업에 118개국 2648개 팀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2016년 사업 시작 이래 최고치고, 작년(1677개)보다 58% 늘었다.
연도별 신청 상황을 보면 2016년 124개국 2439팀 2017년(118개국 1515팀), 2018년(108개국 1771개팀), 2019년 (95개국 1677개팀)에 달했다.
당초 3월에 공고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로 5월 중순에 사업이 공고됐다. 신청 상황을 분야별로 보면 전자상거래 328개(12.4%), 소셜 미디어 및 콘텐츠 321개(12.1%), AI 320개(12.1%), 헬스케어 285개(10.8%) 순으로 조사됐다.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1382개)가 가장 높고 이어 유럽(533팀), 아메리카(353팀) 순으로 신청했다. 신청 증가율을 보면 오세아니아(344% 증가)와 유럽(193% 증가)을 중심으로 모든 대륙에서 높게 증가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나타난 K-방역 등 우리나라의 안전한 생활·경영환경과 아프리카개발은행과의 협업홍보 등 적극적인 사업홍보가 높은 참여율에 기여한 것으로 중기부는 진단했다.
앞으로 신청한 2648개 스타트업에 대해 해외오디션을 실시, 8월까지 국내에 입국할 총 60개팀을 선발하고, 2주간 국내 격리(해외입국자 격리시설) 후 코로나19 증상이 없을 경우 액셀러레이팅, 데모데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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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우승팀을 겨루는 데모데이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 2020' 행사(11월 예정)에서 시행한다. 상위 30개 팀에 후속 정착금을 지원하고, 이중 상위 5개 팀은 상금도 지급한다.
상금은 1위 12만달러, 2위 6만달러, 3위 3만달러, 4위 2만달러, 5위 1만달러다. 정착지원금은 상위 30개팀이 대상이고, 지원금은 4개월간 1인팀은 월 350만원, 2인 이상팀은 월 500만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