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사후정산형 건강보험 출시

보험금 지출 따라 보험료 환급

미래에셋생명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보험료 정산받는 첫날부터 입원 보장보험'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보험금 발생 정도에 따라 만기에 보험료를 돌려받는 6개월 만기의 사후정산형 P2P 보험이다. 질병이나 재해와 관계없이 입원하면 첫 날부터 하루 최대 6만원을 지급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상품 기본 구조인 '보험료 사후정산형 건강보험' 콘셉트를 금융위원회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에 제안했고, 생보사 최초로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상품은 가입자의 보험금 지출 정도에 따라 보험료를 사후 정산해 환급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 무배당 보험이 보험료와 보험금 사이에서 발생하는 차익을 100% 주주 지분으로 귀속하도록 규정하는 것과 달리, 금융위 규제 샌드박스 특례를 적용받아 90% 이상을 소비자에게 돌려준다.

아울러 상품에 가입하면 첫 날부터 최대 120일까지 하루 3만원의 입원비를 보장받는다. 대학병원처럼 병원비가 비싼 상급 종합병원에 입원하면 하루 최대 6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55세까지며, 보험료는 남성 기준으로 40세 40천원대, 50세 6천원대로 구성됐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미국·독일·일본 등 선진 보험시장에서 활성화된 상호보험을 기본구조로 모바일 핀테크 기술력을 접목해 직관적이고 저렴한 P2P형 건강보험을 출시했다"면서 "상품의 투명성을 높여 보험의 사회적 인식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