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CPU와 중국산 운영체계(OS)를 탑재한 첫 '순(純) 중국산' 데스크탑이 시장에 보급되기 시작했다.
5일 중국 CCTV에 따르면 중국 항공과학산업그룹(CASIC, CHINA AEROSPACE SCIENCE AND INDUSTRY CORPORATION) 제2연구원과 중국항공과학산업2원706소(이하 706소), 그리고 중국 국영 선양랴오성우셴뎬창이 주최한 중국산PC '톈위에(天玥)' 발표식이 선양, 베이징 두 도시에서 동시에 열렸다.
중국 자체 칩과 OS를 장착한 PC가 상용화를 개시한 것이다다.
OS는 중국 스탠다드소프트웨어가 개발한 기린(Kylin)OS가 탑재됐으며, 중국 파이티움(PHYTIUM), 룽손(LOONGSON), 쿤펑(KUNPENG), 하이라이트(Highlight), 자오신(ZAOXIN), 썬웨이(SUNWAY) 등 6대 중국산 CPU 플랫폼을 지원한다.
중국 언론은 이미 이 PC가 극한 환경에서의 사전 시범 보급을 통해 내구성 테스트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CCTV는 "중국 첫 칩 및 OS를 모두 자체 개발한 순 국산 컴퓨터 톈위에가 이미 극한의 추위가 있는 헤이룽장, 고습 환경인 하이난, 고해발 지역인 티벳과 여러 전기 공급이 불안정한 지역에 1만 대 가량 설치 및 응용돼 열악한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견뎌냈다"며 "톈위에 국산 컴퓨터를 대표로 706소가 상품을 여러 중국 정부 부처와 성(省), 시(市), 당(党) 등 정계 조직에 보급해 시장 점유율을 선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랴오닝성에는 생산라인이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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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PC가 랴오닝성 첫 톈위에서도 처음으로 상용화한 동시에 이 곳에 연간 10만대/셋트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이 들어섰다. 선양시와 핑취 지역에 건설된 생산라인에서 연간 5억 위안(약 848억 7천만 원) 규모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국영 선양랴오성우셴뎬창측은 이 공장이 706소와 공동으로 생산, 판매, 사후서비스(AS)가 통합된 중국산 PC 산업 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