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자력 유관기관 모아 상생·소통 다짐

포스트코로나 대비해 협력 강화…"동반성장·지역 활성화 노력하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3일 대전 유성구 인터시티 호텔에서 '상생·소통을 위한 원자력 유관기관 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엔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한국전력기술·한전KPS·한전원자력연료·두산중공업 등 9개 기관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동반성장·지역상생·소통협력 등 자사 활동실적을 돌아보고, 최근 원자력 현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장기화하는 코로나19가 앞으로의 경제·산업계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에 공감, 원자력 산업의 환경변화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소통·협력이 한층 강화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유관기관들은 지난 5월 원전산업계의 성장 역량을 높이고 원전해체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총 305억원 규모의 '에너지혁신성장펀드 1호'를 출범했다. 이 펀드의 출자약정액의 50% 이상은 원전 관련기업과 원전해체 진입 희망 기업에 투입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원전산업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간의 소통·협력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강화된 방역조치를 거친 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