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중소기업용 ‘월 구독형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출시

5G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메타트론 그랜드뷰’

방송/통신입력 :2020/07/03 14:00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중소제조기업의 혁신을 돕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월 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은 5G-SFA(Smart Factory Alliance)기 주관하는 ‘5G SFA Arena Live’ 행사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5G-SFA는 5G 스마트팩토리 규격 표준화 주도 및 확산을 위한 단체로 총 34개 기업과 정부·기관 관계자가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G-SFA 내 유일한 통신사로 회장사로 참여 중이다.

(사진=픽사베이)

이번에 출시되는 월 구독형 서비스는 5G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메타트론 그랜드뷰’다. 이 솔루션은 공장 내 주요 설비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회전수, 진동 및 전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설비의 현 상태와 유지보수가 필요한 시점을 실시간으로 예측한다.

SK텔레콤은 '메타트론 그랜드뷰' 도입할 경우 설비 유지보수 최적화를 통해 제조 생산성이 향상돼 평균 15%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주요 설비 및 부품의 수명도 20% 이상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된 월 구독형 서비스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기존 서비스 대비 빠르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월 단위 과금을 적용해 중소기업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였다.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맞아 100개 중소제조기업에 ‘메타트론 그랜드뷰’ 서비스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운용 교육과 IoT 단말 설치, ADT캡스의 출동형 보안 상품까지 지원한다.

SK텔레콤 최낙훈 Industrial Data 사업 유닛장은 “대한민국 GDP의 29.3%는 제조업에서 나오며, 중소·중견 기업은 그 중 상당수를 차지한다”며 “SK텔레콤은 중소·중견 제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제조업 전문가와 당사의 AI·빅데이터 역량을 융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보쉬렉스로스코리아·한국오므론제어기기·엔텔스 등 스마트팩토리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행사 참석자들과 ▲스마트팩토리 적용에 적합한 분야 ▲국내외 5G 스마트팩토리 사업 현황 ▲5G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확산 방안 등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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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에릭슨LG 등 토론에 참여한 기업들은 5G 기술이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해 공장의 생산라인을 자동화하고 로봇의 자율이동을 돕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모든 제조 현장이 무선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기기의 배터리 수명도 함께 늘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국내 중소 제조업체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도입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또한 정부와 기관도 스마트팩토리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기반 제도와 표준화 정책, 그리고 관련 인력 양성 등 지속적인 협조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