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는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 센터(SDDC)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부응하고 제조 생산라인에 필요한 IT 서비스를 안전하고 유연하게 제공하고자 프라이빗 클라우드 도입을 결심했다. 여기에 클라우드 관리, 운영을 지원하는 VM웨어 클라우드파운데이션, V리얼라이즈의 오토메이션, 오퍼레이션, 로그인사이트, 네트워크 인사이트 등을 적용했다.
SK하이닉스가 구축한 VM웨어 기반의 SDDC는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운영 세 영역에 자동화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화된 인프라는 직원이 요구하는 자원을 정해진 시나리오를 통해 자동 배포하고 실시간으로 자원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시에 직원은 IT관리자의 도움 없이 서비스 카탈로그, 셀프 서비스 포털을 통해 자원을 신청해, 특정 부서 혹은 업무에 필요한 IT서비스를 즉각 배포 혹은 실행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부터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빅 데이터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셀프 서비스 고도화 및 무중단 기능을 추가해 SK하이닉스 내 최대 규모로 건설하고 있는 신규 반도체 팹 M16의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SK하이닉스는 직원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챗봇 서비스를 개설하고 M16 내 모든 업무를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제공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SDDC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사례는 국내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국IDC는 SK하이닉스의 사례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2019년 9월 제 3회 IDC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어워드에서 운영 모델 마스터 부문에 SK하이닉스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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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선 SK하이닉스 SDDC 담당 상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은 단순한 신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SK하이닉스가 능동적으로 글로벌 시장 변화를 대처하는데 필요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SDDC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SK하이닉스의 주요 사업을 가속화할 엔진 역할을 할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인호 VM웨어 Korea 사장은 “SK하이닉스는 기존 인프라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한 성공적인 사례”라며 “향후 클라우드를 도입할 기업들에게 귀감이 될 거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