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가 멀웨어 방지 전문 기업인 라스트라인을 인수했다.
영국 IT전문매체인 더레지스터는 VM웨어가 네트워크 보안을 위해 라스트라인을 인수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1년 설립한 라스트라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시티에 위치한 네트워크 보안 기업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악성 코드 분석 및 침입 탐지,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 등을 제공한다.
VM웨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네트워크 가상화 플랫폼 NSX에 더 나은 멀웨어 및 공격 탐지 기능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 기반 탐지 도구 및 악성 코드 분석 기능에 주목했다.
이번 인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분야 강화를 위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VM웨어가 올해 진행한 인수는 모두 네트워크 및 보안과 관련됐다. 지난 1월에는 네트워크 분석 기업인 네트워크 분석 업체 니안샤를 인수했으며 지난달에는 쿠버네티스 보안 플랫폼 옥타린을 인수했다.
VM웨어의 톰 길린스 네트워킹 및 보안 부사장은 “NSX 아키텍처를 통해 라스트라인은 네트워크 트래픽 부담 없이 수만 개의 코어에서 대규모로 네트워크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라며 "또한 세계적인 수준의 보안 기술력을 가진 라스트라인 인수를 통해 NSX팀의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디룰로 라스트라인 대표는 “VM웨어와는 기업 문화를 비롯해 고객의 성공과 직원이 번성할 수 있는 비옥한 생태계를 만들자는 목표 등 여러 면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파트너에게 고품질의 제품과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인수 과정에서 과도한 구조조정이 예상되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외신은 라스트라인 전체 직원의 40% 수준인 50명이 구조조정 될 것이라는 내용이 인수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내부 소식통의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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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에 따르면 구조조정 되는 직원은 VM웨어의 다른 부서로 이동도 어려우며 대신 약 2주간의 급여와 상당히 제한된 주식 배당금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구조조정 관련해선 아직 정확한 사실확인이 되지 않았으며 이번 라스트라인 측에 확인을 요구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