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수소 연료전지 관련 핵심 소재 및 부품 개발을 통해 수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1일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인더)는 오는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0수소모빌리티 쇼'에 참가해 자사의 수소 연료전지 관련 핵심 소재와 부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무석 코오롱인더 연료전지사업담당 상무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핵심 소재 기술을 활용해 수소 연료전지 뿐 아니라 수전해 분야까지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수소 산업 생태계에서의 소재 부품 산업의 새로운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오롱인더는 수분제어장치, 막전극 접합체, 고분자 전해질막 등의 수소 연료전지 핵심 소재를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주택·건물, 드론, 중장비, 기차, 선박 등의 수소 시장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 코오롱인더, 올해 1분기 영업익 265억원 그쳐2020.05.12
- 정의선 부회장 "수소전기차 '넥쏘' 후속모델 3~4년 뒤 나온다"2020.07.01
- 수소경제 본격화…2030년까지 전문기업 500개 키운다2020.07.01
- 수소경제 힘 싣는 정부…해외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2020.06.23
구체적으로 수분제어장치(수소 연료전지 주변기계장치의 핵심 부품)는 오는 2025년까지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달성하고, 막전극 접합체는 내년 상용화를 진행해 국내 및 중국 연료전지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 측은 "수분제어장치는 31년간의 설계·제고 관련 기술을 보유, 이미 지난 2013년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수분제어장치를 상용화한 바 있다"며 "지난 2014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막전극 접합체는 고객 인증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생산설비 투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