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구현모)가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박원에 5G 스마트팩토리 협동 로봇(코봇)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원은 자동차 부품에 쓰이는 초정밀 강구를 생산하는 제조사다. KT는 약 2만3천m2의 제천 박원 공장에 기업전용 5G 네트워크와 스마트팩토리코봇을 구축하고, 작업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KT 클라우드 기반 팩토리 메이커스 플랫폼에서 실시간 관제할 수 있도록 했다.
제천 박원 공장에서는 단순 반복적 업무가 많아 현장 작업자의 실수가 자주 발생했다. 이 때문에 불량이 빈번히 발생하고, 장기간 현장 작업자들에게는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해 해당 업무를 기피하는 등 문제가 있었다.
이에 박원은 근로자의 단순노동 강도를 줄이고 전문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형태로 공정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KT 5G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했다. 양사는 공장에 구축된 협동로봇이 근로자와 함께 어려운 동작을 작업해 피로도를 줄이고, 오류와 불량 발생을 낮추는 등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련기사
- KT "월 2만원대로 ‘슈퍼VR’ 마음껏 이용하세요”2020.06.29
- KT, AI 기반 보안 ‘시큐어 UTM’ 출시2020.06.29
- KT, 이지웰과 ‘지역 화폐 온라인몰’ 만든다2020.06.29
- KT 양자암호통신 기술, 국내 중소기업에 이전2020.06.28
실제로 박원의 패키징 공정에 KT 5G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 결과, 기존 작업방식대로 했을 때 시간당 225박스를 생산했던 공정이 시간당 313박스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박스당 작업 소요 시간도 16초에서 11.5초로 줄어들었다.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 본부장은 “박원을 시작으로 KT 스마트팩토리코봇이 현장에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제조사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앞으로 스마트팩토리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대한민국 기업들에 차별화된 제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