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서 가져온 iOS14의 7가지 새 기능

위젯·번역 등 구글이 먼저 적용…윈드다운 모드도

홈&모바일입력 :2020/06/28 18:49    수정: 2020/06/28 22:00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시작은 구글이 먼저 했다. 그런데 애플은 그걸 좀 더 세련되게 바꿨다. 애플과 구글의 스마트폰 경쟁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장면이다.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iOS14에도 이런 관행이 그대로 되풀이 됐다.

미국 씨넷은 27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에서 빌어온 iOS14의 새로운 기능 7가지를 소개했다.

(사진=씨넷)

번역

iOS14부터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번역 앱이 추가됐다. 번역 가능한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총 11개다.

구글은 14년 전부터 번역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는 총 8개 언어에 대해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한다.

iOS14에 새롭게 적용된 번역 기능 (사진=씨넷)

위젯

iOS14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 중 하나는 위젯이다. 홈 화면에서 날씨를 비롯한 필수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위젯도 애플이 먼저 한 건 아니다. 구글은 2008년부터 안드로이드에 위젯 기능을 적용했다.

앱 클립

앱클립은 앱을 다운받지 않고 일부를 미리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기능이다. 애플 페이 등과 연동돼 결제를 할 때 유용하다.

구글은 2016년 도입한 인스턴트 앱스에서 유사한 기능을 적용했다. 앱에 고유 URL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덕분에 한 차례 거래를 위해 전체 앱을 다운받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앱 클립 (사진=씨넷)

앱 라이브러리

iOS 14에서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앱 라이브러리다. 홈 화면이 바뀌면서 앱들을 메인 화면에서 감출 수 있게 됐다.

이 기능 역시 안드로이드의 앱 서랍과 유사한 기능이다.

애플 맵 자전거 내비게이션 지원

iOS14에는 자전거와 전기차 내비게이션이 추가됐다. 자전거 안내와 전기차 충전소 정보까지 제공한다.

구글 맵에선 이 기능이 기본 제공되진 않는다. 하지만 2010년부터 ‘자전거’ 선택 옵션이 있다.

애플 맵 자전거 내비게이션 (사진=씨넷)

픽처 인 픽처

iOS14부터 다른 앱을 사용하면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이름하여 사진 속 사진. 이 때 동영상은 화면 한쪽 구석에 작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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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폰에선 이미 오래 전부터 제공되던 기능이다.

윈드 다운 모드

정시에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구글엔 이 기능을 제공하는 기본 앱은 없다. 하지만 구글 홈 앱을 통해 수면 시간을 설정할 수는 있다.

윈드 다운 모드 (사진=씨넷)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