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한 차세대 제품 등 미래 전략 점검에 나섰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아 CE부문 주요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AI, IoT 등의 신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제품 개발 현황,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온라인 사업 강화 및 중장기 전략 등을 논의했다.이날 이 부회장은 "경영환경이 우리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 자칫하면 도태된다. 흔들리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자. 우리가 먼저 미래에 도착하자"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 사업부장 부사장, 강봉구 한국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최신 가전제품들이 있는 전시장도 찾아 AI, IoT 등을 활용한 새로운 기능을 직접 체험하며, 소비자가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기술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한 신제품 도입 계획에 대해서도 경영진과 대화를 나눴다.
이 부회장은 간담회를 마친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관련기사
- 수사심의위, 26일 이재용 부회장 '기소' 타당성 논의2020.06.23
- 반도체연구소 찾은 이재용 "가혹한 위기상황, 기술에 생존 달려"2020.06.23
- '시간이 없다'...이재용, 영장 기각 후 비상경영 고삐2020.06.23
- 이재용, 반도체·폰 경영진과 '위기 극복' 머리 맞댔다2020.06.23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 8월에도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방문해 생활가전 생산공장과 금형 센터를 둘러보고 사업 전략을 논의했으며 11월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에는 "우리의 기술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자'는 지향점을 제시한 바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반도체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지난 15일에는 반도체 담당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 경영진을 만나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위기 극복 전략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