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TV 시장 규모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보다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프리미엄 시장은 부분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23일 올해 전체 TV 시장 규모가 2억 376만대 수준에 머물러 작년 2억 2천291만대 대비 약 8.6%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021년에는 올해보다 다소 늘어난 2억 1천828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초대형·프리미엄 TV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이 초대형·프리미엄 TV를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면서 이와 같은 트렌드가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75형 이상 초대형 TV의 2분기 전망은 102만대로 전년 동기 76만대 대비 34% 증가했고, 8K는 4.3만대로 전년 동기 3.3만대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연간으로는 75형 이상 초대형이 492만대로 전년 421만대 대비 17%, 8K가 올해 25만대로 전년 11.9만대 대비 110% 성장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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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주도하고 있는 QLED TV의 경우, 올해 2분기 157만대로 전망해 작년 동기 120만대 대비 31%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연간 전망에서도 QLED는 작년 대비 34% 성장한 798만대로 예상됐다.
반면 OLED는 올해 2분기 54만대로 작년 2분기 61만대 대비 11% 수준 역성장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OLED는 2% 성장한 305만대를 예상했다. 코로나19로 광저우 공장 정상 양산이 늦어지면 OLED 패널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탓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