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테크 기업 크로키닷컴(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는 통합 결제 서비스 '제트 결제'를 도입한 중소형 쇼핑몰의 월 매출이 최대 4배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그재그는 최근 3개월(2~4월) 내에 Z결제에 입점한 월 매출 1천만원 이하의 쇼핑몰 468곳을 대상으로, Z결제 입점 전 달과 입점 다음 달의 매출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은 매출 상승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월 매출 1천만원 이하 규모의 쇼핑몰은 Z결제 입점 후 월 매출이 평균 1.5배(50%) 증가했다. 이 중 약 11%에 해당하는 52곳의 쇼핑몰들이 입점 후 4배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13%를 차지하는 62곳의 쇼핑몰은 월 매출이 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최근 3개월 동안 Z결제에 입점한 쇼핑몰 전체로 봐도 입점 후 매출이 입점 전달 대비 평균 1.5배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이슈가 있던 시기임에도 유의미한 매출 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현재 Z결제 사용이 가능한 호스팅사인 '카페24'와 '메이크샵'을 이용하는 쇼핑몰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여러 쇼핑몰의 상품을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고 한 번에 결제까지 이어지는 편리한 쇼핑 시스템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면서, Z결제에 입점한 쇼핑몰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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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는 Z결제에 입점한 쇼핑몰들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도 펼치고 있다. 올해 5월부터 Z결제 입점 쇼핑몰들의 원활한 현금 흐름을 돕기 위해 대금을 하루 단위로 정산하는 '데일리 정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월 약 300만 명의 앱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기획전 및 마케팅 지원, 상품정보 실시간 연동 등의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크로키닷컴 관계자는 "최근 Z결제를 도입한 중소형 쇼핑몰들의 매출 상승이 두드러지는 등 결제 편의성을 높여 궁극적으로 쇼핑몰 매출 상승에 기여한다는 전략이 맞아 떨어지고 있다"며 "특히 규모가 작은 쇼핑몰일수록 경쟁력 있는 상품만 있다면 얼마든지 매출 향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마케팅, 빠른 정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