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의 지식재산을 활용한 슈퍼컴퓨터가 세계 최고 성능을 입증했다.
23일 ARM은 자사 프로세서 지식재산(IP)을 통해 제작된 슈퍼컴퓨터 '후가쿠'가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 High Performance) TOP500에서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TOP500은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순위를 발표하는 경연대회로, 후가쿠는 실사용 애플리케이션의 벤치마크를 평가하는 HPCG(High-Performance Conjugate Gradient)와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의 작업 처리 성능을 측정하는 HPL-AI(High-Performance Linpack-Artificial Intelligence)에서 최고 성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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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하스 ARM IP그룹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를 구동하는데 성공한 것은 ARM 에코시스템 전체가 축하해야 할 성과"라며 "ARM 플랫폼 이면의 혁신과 모멘텀이 인프라 전반과 고성능 컴퓨터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표"라고 평가했다.
한편, 후가쿠는 일본 이화학연구소(리켄)와 후지쯔 리미티드가 공동개발한 슈퍼컴퓨터로, 지난해 11월에도 슈퍼컴퓨터의 전력 효율 평가하는 '그린500 리스트'에서 세계 최고 효율을 갖춘 시스템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