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 이력 관리에 블록체인 도입된다

마크애니 등 컨소시엄 수주…서비스 일원화·문서 위조 방지

컴퓨팅입력 :2020/06/22 09:34

마크애니(대표 최종욱)가 평생학습교육의 이력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 신뢰기술을 이용한 학습이력 관리시스템 개발’의 일환이다. 블록체인과 위변조 검증을 앞세운 마크애니와 한국생산성본부, 아이피투비가 참여한 공동 컨소시엄이 작년 수주했다.

평생학습이나 직무교육은 아직까지 대다수가 수기로 발급돼 체계적인 관리가 어렵다. 게다가 이직, 자격증 취득 조건 등의 이유로 기업이나 기관이 제출받은 증명서의 원본 여부도 확인이 어렵다.

사업 주관기관인 마크애니는 블록체인 및 학습이력 시스템 개발과 사업 운영 전반을, 참여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는 교육데이터베이스(DB) 표준화 작업 및 학습이력 서비스 실증, 아이피투비는 비즈니스 자문을 맡는다.

컨소시엄은 각 교육기관마다 흩어져 있는 증명서 발급과 교육이력 관리를 통합해 웹포털 한 곳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기관에서 증명서와 교육이력을 수기로 발급할 필요 없이 수료자가 온라인에서 필요한 증명서를 발급받는다. 발급받은 증명서와 교육이력은 암호화돼 블록체인에 저장,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위변조방지기술로 증명서 검증 시 위·변조된 위치까지도 찾아낸다. 종이문서, 디지털문서 모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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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학교 미래교육원은 가장 먼저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미래교육원의 모든 증명서, 교육이력은 블록체인으로 관리된다. 아주대학교 평생교육원도 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13개 지점을 보유한 하이미디어컴퓨터학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비대면 환경에서 평생교육도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시기가 가까워진만큼 교육기관의 시스템 개혁 의지가 확고해졌다“며 “정부사업인만큼 교육기관의 비용부담 없이 구축을 지원해 사업 확산세가 빠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