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사 차이나유니콤과 위성 인터넷 기술 기업 '갤럭시스페이스(GALAXYSPACE)'가 위성인터넷과 5G 융합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21일 중국 환치우왕과 신화왕 등이 보도했다.
차이나유니콤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위성인터넷이 5G 기지국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검증했으며, 결과치 역시 예측에 부합했다.
테스트 과정에서 위성 네트워크 피크(Peak) 속도는 500Mbps에 이르렀고 사용자의 5G 스마트폰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382Mbps, 업로드 속도는 평균 91Mbps였다. 또 위성 네트워크 전송 능력이 1Gbps 이상을 실현했다. 위성 모뎀 성능을 높이면서 장비의 소형화도 진행했다고 서명했다.
차이나유니콤에 따르면 이같은 방식으로 도서산간지역, 사막, 구릉, 산봉우리, 해양과 우주에서도 5G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앞서 차이나유니콤과 갤럭시스페이스는 지난 6일 '공천지(우주, 하늘, 땅) 일체화 전략 파트너 협약식'을 체결하고 위성인터넷 프로젝트 추진 내용을 밝힌 바 있다.
이 발표회에서 차이유니콤은 갤럭시스페이스와 모바일엣지컴퓨팅(MEC) 기반의 저궤도 위성과 5G 융합 사업을 통해 위성인터넷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공개했다.
차이나유니콤은 중국에서 위성인터넷 영역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통신사다. 자회사 유니콤에어넷(UnicomAirNet)이 이미 항공사와 협력해 위성인터넷 기반 항공기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2018년에 설립된 갤럭시스페이스는 저궤도 위성 통신 시스템 연구개발 및 구축 기업으로서, 위성인터넷을 통해 지구 전체를 커버하면서 원가는 낮은 위성인터넷 건설을 목표로 하는 회사다. 이미 중국 처음으로 10Gbps 이상 속도의 통신 능력을 가진 저궤도 통신 위성을 발사한 바 있으며 올해 4월 위성인터넷 영상 통화 실험도 했다. 위성 통신과 지면 네트워크를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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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치우왕이 인용한 '2019년 글로벌 통신 위성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위성인터넷 산업의 연간 생산액은 3000억 달러 가량이며, 2025년 글로벌 위성인터넷 산업 가치는 5600억 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위성인터넷을 국가적인 중점 '새 인프라 건설' 과제로 선정해 관련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