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열린 '제33차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쉽(IPHE) 총회'에 참석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IPHE는 수소와 연료전지와 관련된 국제기구의 필요성을 부각하기 위해 지난 2003년 11월 출범, 수소경제 조기구현을 위한 국가 간 협력의 효과적인 실행방안 마련해왔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일본·중국·유럽연합(EU) 등 20개국의 회원국이 IPHE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32차 총회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화상 콘퍼런스 형식으로 진행됐다. 각 회원국들은 국가별 수소경제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수소경제로의 도래를 가속키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세계 최초의 수소법 제정과 국방·물류·교통 등 다양한 분야로의 수소경제 확산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도 영상 세미나에 참석해 우리 정부와 기업의 수소 경제 추진을 위한 노력을 설명하고, 수소산업의 부상을 위해 각국 정부의 지속적 지원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GAA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IPHE 회원국들은 모빌리티에서의 수소 활용과 수소 공급망 구축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모빌리티 활용 중 특히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한 공감대와 수소 모빌리티의 표준·규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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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회원국들은 수소 활용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과 수소 교역 활성화 등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됐고, 수소 생산과 관련한 실증에도 주목했다고 GAA 애널리시스는 설명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선 다자간 협의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IPHE 등 국제협의체에 적극 참여하고, 양자 차원에서도 수소 경제 관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