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가 6월 1일부터 15일까지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수박, 멜론 등 여름 과일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수박, 멜론은 7월부터가 제철이지만 이른 더위로 인해 관련 상품의 출하가 2주 정도 당겨지며 마켓컬리에서도 수박과 멜론의 6월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6월 1일부터 15일까지의 수박 판매량은 전년 대비 70%, 멜론 판매량은 130% 증가했다. 컬리는 수박과 멜론처럼 부피가 크고 무거운 과일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집 앞까지 배송돼 더 간편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마켓컬리가 판매하고 있는 250여개 과일 중 수박 판매량은 7%로 아보카도, 토마토, 바나나에 이어 4번째로 많다. 가장 인기 있는 수박 상품은 껍질을 벗겨내고 당도가 가장 높은 수박의 중심부 위주로 자른 간편 수박 상품이다. 전체 수박 판매량의 45%로 1인 가구나 껍질 처리가 부담스러운 사람들, 나들이나 도시락용으로 외부에서도 간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이 선택하고 있다.
통 수박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중량은 7 kg으로 작년 대비 판매량이 127%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가장 선호됐던 수박 중량은 5kg로 올해는 더 큰 수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거운 중량이지만 집 앞에서 풀콜드체인으로 신선하게 받아볼 수 있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중량 대비 가격이 낮은 큰 수박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 구매하면 두고 먹어야 하기 때문에 당도가 보장된 상품과 유기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무농약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켓컬리에서 판매되는 6종류의 멜론 중 가장 인기있는 멜론은 하니원 멜론이다. 전체 멜론 판매량의 34%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에서 오직 한 곳인 강원도 춘천에서 생산되는 하니원 멜론은 유통되는 기간이 짧고 일반 멜론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높은 당도에 후숙 없이 바로 즐길 수 있어 인기다. 그 외에 멜론하면 떠올리는 머스크 멜론, 오렌지 빛의 과육으로 아삭한 식감의 하미과 멜론, 주홍빛 과육으로 먹을 수 있는 부위가 많은 노을 멜론 순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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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손질한 컷팅 멜론도 2020년 처음 출시되어 멜론 판매량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2~3인이 즐길 수 있는 330g 상품 판매량이 1인용 상품인 130g 판매량 대비 4배 높게 나타나 가족이 함께 한 끼 과일로 즐기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에 포도, 복숭아 등의 여름 대표 과일도 빠르게 입점하고 있다. 초여름인 6월 마켓컬리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수량 청포도인 유기농 경조정의 판매량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천도 복숭아, 샤인 머스캇 등도 빠르게 입점하면서 이른 여름을 즐기려는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