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서비스학회(학회장 임규건 한양대 교수)가 서울시, 서울디지털재단과 공동 주최한 '2020 춘계학술대회'가 17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백양홀,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 믹스 형태로 열렸다. 특별 세션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스마트시티를 선도하는 표준도시 서울'을 주제로 영상 강연을 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7회 연속 전자정부평가 1위를 했다"면서 "세계 스마트시티를 서울시가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세계적 스마트시티로 명성을 날리는데 큰 역할을 한 스마트서울 플랫폼 '6S'를 소개, 시선을 모았다.
'6S'는 S-넷(초고속통신), S-데이터(빅데이터), S-닷(DoT, 사물인터넷), S-브레인(인공지능), S-맵(3차원 공간정보), S-시큐리티(사이버보안)를 뜻한다.
'AI시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포스트코로나 스마트사회'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관련 논문 110편이 소개됐다.
기획 세션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스마트시티 ▲디지털 뉴딜 언택트 R&D ▲포스트코로나와 디지털 정부 혁신 ▲데이터+X ABC전략 ▲포스트코로나와 기업 보안 변화 등을 주제로 세션이 열렸다. 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AI ▲도시 리빌딩을 위한 시민중심 디지털서울 혁신 전략 ▲디지털 경기도 추진 사례 ▲스마트 국방 ▲블록체인과 공유경제 ▲융합형 디지털 인재 ▲지적재산과 정보보호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모델 ▲사이버범죄 예방과 대응 등 4차사업혁명과 디지털혁신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IT서비스 발전에 공을 세운 기업인, 연구원, 공무원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최고경영자(CEO) 부문 공로상은 홍원표 삼성SDS 대표와 이석우 펜타시큐리티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리더로 IT기술을 통해 고객의 차별적 가치를 선도하고, IT서비스 산업이 국가 핵심산업으로 성장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한 공로가 크다고 학회는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석우 대표는 1997년 보안기업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을 설립, 23년간 선도적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회사를 국내 최대 데이터 암호화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CIO 부문 T서비스공로기업인상은 오순영 한글과컴퓨터 CTO가 받았다. 오 CTO는 IT서비스 전문가로 대학·연구기관 및 글로벌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SW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건강모니터링 AI 콜센터 무상공급 및 재택근무 지원 캠페인 등 첨단 ICT 기술을 통해 코로나 19 확산방지에 앞장선 공로가 있다고 학회는 밝혔다.
IT서비스공로기관상은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IT서비스공로공무원상은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이 각각 수상했다. IT서비스우수연구인상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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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교수는 IT 서비스 분야에서 경영이론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연구 방법론을 결합, 선도적 연구를 수행, 다수의 최우수 국제 저널에 게재하는 등 탁월한 연구 업적을 보였다고 학회는 설명했다.
임규건 한국IT서비스학회장은 "2020 춘계학술대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스마트 사회를 구현하는데 IT서비스 관련 산업이 역할과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