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한다?…"인스타그램에서 뉴스 본다" 12%

로이터저널리즘 보고서…새로운 뉴스원으로 급부상

인터넷입력 :2020/06/17 09:30    수정: 2020/06/17 09:30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사진 공유 사이트 인스타그램이 중요한 뉴스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뉴스 이용률 면에서도 소셜 플랫폼인 트위터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뉴스를 보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이용한다는 비중이 1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BBC가 16일(현지시간) 로이터연구소의 ‘디지털뉴스 리포트 2020’을 인용 보도했다.

18세~24세 사이 젊은 층은 네 명 중 한 명이 인스타그램을 코로나19 관련 뉴스원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인스타그램에서 뉴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2018년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같은 조사에서 트위터를 뉴스원으로 활용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12%였다.

이번 보고서 책임 저자인 닉 뉴먼은 “인스타그램이 젊은층들 사이에선 가장 인기 있는 플랫폼이 됐다”면서 “젊은층은 시각 이미지와 함께 간단하면서도 잘 이야기되는 뉴스에 대해 잘 응답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한 플랫폼이 다른 플랫폼을 대체하는 건 아니다.

뉴먼은 “젊은층은 페이스복과 인스타그램, 혹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함께 이용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소셜 플랫폼에서 뉴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갈수록 늘고 있지만 신뢰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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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 중 소셜 미디어를 코로나19 관련 정보원으로 신뢰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26%에 불과했다. 페이스북 메신저나 왓츠앱 같은 채팅 앱들에서 유통되는 뉴스에 대한 신뢰도도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정부 기관과 언론사가 제공하는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59%에 달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