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 대형 미디어월로 감성·스토리 잡는다

유통입력 :2020/06/15 17:09

공영쇼핑이 스토리를 담은 방송을 선보이기 위해 방송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공영쇼핑은 B스튜디오 내에 있던 미디어월을 가로 4미터 이상 더 큰 대형 미디어월로 교체했다. 고해상도 LED로서 가로 20미터, 세로 3.8미터 사이즈다.

미디어월 교체를 통해 영상 연출력의 극대화가 가능해졌다. 이미지 위주나 일반적인 세트를 대신하는 역할의 미디어월이 아닌, 영상을 활용해 현장감과 역동성을 강조할 수 있게 된다.

가정용품을 예로 들면, 상품이 주로 놓이는 거실의 창문을 통해 보이는 바깥 경치가 들판, 바다 등으로 다양하게 바뀌고, 창문의 커튼이 바람에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식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해당 상품을 더욱 현실적으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 편안한 화면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상품의 생산현장, 주변 자연환경, 참고 영상 등을 다양한 편집 기술과 연출로 활용할 수 있어, 상품의 생산부터 판매가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스토리 형태로 보여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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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쇼핑은 이미 지난해 방송 콘텐츠 차별화를 위해 스튜디오 리뉴얼을 진행한 바 있다. 호리존트(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음새 없이 만들어 놓은 세트 벽면)를 개방해 노출되는 공간을 넓혀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상품이 가진 특장점 외에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스토리와 감성적인 부분까지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며 “화면을 보는 순간 ‘공영쇼핑이구나’ 바로 느낄 수 있도록 공영만이 보여줄 수 있는 방송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