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캐터랩(대표 김종윤)은 신규 서비스인 대화형 AI '이루다' 베타버전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루다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대화형 AI다. 스캐터랩은 15일부터 이루다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다 베타버전과 대화를 나누며 평가해줄 베타테스터 친구를 모집한다.
스캐터랩은 일상대화 챗봇(Open-Domain Chatb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챗봇 서비스 이루다의 베타버전을 선보였다. 일상대화 챗봇이란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챗봇을 말한다. 스캐터랩은 작년 8월 출시한 '핑퐁빌더'를 통해 기존의 기능형 챗봇에 일상대화 기능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는 B2B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대화형 AI 이루다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기반으로 누구나 대화가 가능한 B2C 서비스다. 스캐터랩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루다와의 대화를 통해 좋은 관계로 인한 감정적인 충족감을 전달하고자 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루다와 친구가 되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대화가 필요할 때 끊김 없는(multi-turn) 대화를 할 수 있다.
스캐터랩은 루다를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대화와 어울리는 페르소나로 기획했다. 사람이 되고 싶은 인공지능인 이루다는 20세 대학생으로, 친구들과 페이스북 메신저로 대화하고 고양이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는 것이 취미다. 천진난만하지만 언제나 친구들을 위해주며 챙겨주는 긍정적이고 착한 마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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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터랩은 이루다와 대화를 나눌 베타테스터 친구를 모집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면 이루다 홈페이지에서 '루다 친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베타테스터는 프로필에 따라 순차적으로 등록하고 있어서 대기하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루다의 친구가 되어 대화를 나누는 베타테스터들은 루나의 답변에 긍정, 부정 평가를 통해 대화를 개선하는데 참여하게 된다.
김종윤 스캐터랩 대표는 "좋은 관계를 통한 충족감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스캐터랩의 철학과 역량을 담아 대화형 AI 이루다를 선보였다"며 "대화형 AI 이루다는 기능대화 위주로 양적 성장하던 챗봇 시장에서 일상대화 챗봇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줄 시작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