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드론이 도서관 책을 집까지 배달해 줍니다.”
구글의 드론 자회사인 윙(Wing)이 이번 주 미국 버지니아주의 작은 도시 크리스천버그에서 드론으로 도서관 책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IT매체 디지털트렌드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윙은 작년 미국연방항공국(FAA)에서 상업용 드론 배송 서비스에 대한 승인을 받은 후, 버지니아주 일부 지역에서 고객에게 가정용품과 음식을 배송하는 상용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 영상 보기)
드론을 통한 도서관 책 대여 서비스는 드론 배송에 깊은 인상을 받았던 크리스천버그의 중학교 도서관 사서 켈리 파세크(Kelly Passek)가 구글 윙에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학교와 도서관 문이 닫혀 있는 지금, 좀 더 많은 어린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드론으로 책을 배송하는 방법을 구글에 제안했다. 구글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구글 윙의 드론 배송 서비스에 도서관 책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학생들이 책 대여를 신청하면, 도서관 사서가 해당 책을 찾아 포장해 윙 배송센터에 가져다 주고 드론이 이를 학생 집에 배송하는 방식이다. 드론으로 빌린 책은 개학할 때까지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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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 대변인은 "우리의 단기적 초점은 크리스천버그 고객들에게 훌륭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이 서비스를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피드백을 얻는 것"이라고 밝혔다.
* 영상 보기 링크는 지디넷코리아 기사 원문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