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모듈 전문 기업 나무가는 올 하반기에 미국 자율주행차 업체에 인캐빈 카메라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나무가는 이번 자율주행차용 카메라 공급을 시작으로 전장용 카메라 모듈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나무가 관계자는 "현재 자율주행 기술을 리딩하고 있는 미국의 글로벌 업체에 나무가의 인캐빈 카메라 제품이 탑재된다"며 "공급 시점은 금년 하반기로 구체적인 공급사는 계약상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캐빈 카메라는 차량 실내에 장착돼 탑승객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 중 하나로, 높은 단계의 자율주행 모드에서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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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나무가 상무(CFO)는 "금번 자율주행차용 카메라 공급은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자율주행 시대에 첫 시장 진출이라는 점과 자율주행차 시장 최상위 그룹 리더업체와 공동 개발, 양산 납품이 이루어진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이번 제품 공급 외에도OSM, 유저식별, 동작인식 등 3D 센싱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전장용 카메라를 개발 중에 있으며, 이미 전장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모회사 드림텍과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을 확장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무가는 전장용 카메라 외에도 기존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중심 사업에서 IoT 생활 가전 등 신규 시장으로 사업을 다각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