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차세대 플렉시블 OLED '스트레처블' 개발 주도

산업부 국책과제 총괄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LG디스플레이가 화면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차세대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 '스트레처블' 개발에 나선다.

11일 LG디스플레이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총괄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는 지난해부터 산업부가 추진해 온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의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이는 핵심 원천 기술 개발과 제품과 기술 개발의 2단계로 진행되며,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 하에 대·중·소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 21개 기관이 협업해 소재·부품·장비 등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총괄 주관기업'으로 선정, 2024년까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나선다. (사진=LGD)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24년까지 연신율 20%를 구현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 상용화에 나설 전망이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최근 상용화된 폴더블 디스플레이보다 더욱 발전된 폼팩터를 구현할 수 있는 혁신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Flexible OLED)기술로, 폴더블이 화면을 한 방향으로만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는 것과 달리 화면을 두 방향 이상으로 변형할 수 있는 기능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응용하면 종이처럼 자유롭게 접었다 펼 수 있는 '멀티폴더블 스마트기기'나 움직임에 제약 없이 우수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기기' 등을 만들 수 있다.

이번 국책과제 총괄 주관 책임을 맡은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연구소장(전무)은 "고부가가치 신시장 창출을 위한 새로운 폼팩터인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LG디스플레이의 미래 기술력을 보여주고, 또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지속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